1994년 서울예전 영화과 졸업
1995년 폴란드 우쯔 국립영화학교 감독과 수학
1999년 ‘소풍’으로 칸 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송일곤 감독. 일찍이 ‘광대들의 꿈’, ‘간과 감자’ 등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해온 경력을 생각하면 한국인 최초 칸 영화제 수상이라는 영예는 우연이 아니었다.
영화 감독 송일곤을 낯선 사람들에게 그를 좀 더 쉽게 설명하려면 영화 제작비 마련을 위해 96년 출연했던 데이콤 CF를 떠올리면 된다.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눈물을 흘리던 유학생을 연기했을 때 그는 실제로 폴란드 국립 영화 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있었다.
이제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송일곤 감독. 그가 영화 감독이 되기로 결심한 이래 벌써 십 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