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정원] 오성윤, 박봉남 17m
도시에서 온 초등학교 3학년 꽃비는 할아버지가 계신 순천만에 놀러갔다가 갯벌생물들과 함께 1년에 한 번 열리는 달놀이 잔치게 가게 된다. 갯벌의 포식자인 대갱이의 무자비한 습격을 받아 전설의 용신을 불러내기에 이르는데... 물별이와 꾹지의 좌충우돌 대활약이 펼쳐진다.
[사람이 되어라(별별 이야기) 박재동 16m
입시준비에 바쁜 고3들은 모두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한다. 대학을 가야만 사람의 모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릴라 모습을 하고 있는 원철이는 일명 ‘곤충박사’로 동물들을 채집하고 연구하는게 재미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원철이는 ‘풍뎅이’를 따라 우연히 숲에 가고, 깨달음을 얻어 ‘사람’이 되어 학교에 나타나는데...
동물농장(별별 이야기) 권오성 14m
양들이 사는 농장에 염소 한 마리가 양들의 주위를 맴돌면서 함께 어울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양들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염소를 왕따시킨다. 염소는 양이 될 수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데 바로 양털을 모아 양의 탈을 만들어 쓰고 뿔을 잘라내, 양으로 변신하는 것. 하지만 잘못 나온 한 올의 실밥으로 인해 염소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