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 광고 촬영을 위해 스페인의 작은 마을로 오게 된 잘 나가는 천재 CF 감독 ‘토비’(아담 드라이버).
촬영에 고전을 겪던 어느 날, 우연히 스페인에서 촬영했던
자신의 졸업작품이자 출세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DVD를 보게 된다.
직접 촬영 장소를 헌팅하고,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현지 주민들을 배우로 섭외하는 등
모든 것에 열정이 넘치던 꿈 많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 영화 촬영 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짜 ‘돈키호테’(!)가 되어 버린 구둣방 할아버지가
자신을 ‘산초’라고 부르며 무척 반갑게 맞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