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영화감독 애니는 극중에서 '그대안의 내얼굴'이라는 영화를 제작한다. 애디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현대 도시 중상류층이 겪는 결혼의 타락상과 해결방식을 연출하는데, 극중 배역이자 부부인 사라와 프랭크는 방탕하고 변태적인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라는 자신의 추악한 과거를 회개하고 독실한 신자로 변하지만 프랭크는 물질문명의 타락과 병폐를 극복하지 못한다. 극중 감독인 애디는 기만과 위선으로 가득찬 결혼생활 때문에 번뇌하고,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신의 위선에 대한 가학 심리와 그에 상반된 자위 욕구로 극중 연기자들에게 난폭한 연기를 강요한다. 대단원에 이르러 애디는 무분별했던 자신의 불륜행각을 아내에게 고백한 뒤 영화의 마지막 씬을 찍는다. 극중 아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