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태생으로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밀라 요보비치. 캐리비언 바다 색깔의 투명한 눈동자와 갈색 머리칼, 그리고 완벽한 몸매로 열한살 때 부터 마드모아젤, 보그, 엘르 등 유명 패션지들의 표지를 장식하며 세계적인 탑모델이 되었다. 15살에는 'The Divine Comedy'라는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 모델, 배우로서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떠올랐다. 도발적 섹시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갖춘 외모로 장 폴 고티에, 켈빈 클라인, 로레알, 베르사체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 손꼽히며 전세계 연예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 뤽 베송의 에서 오렌지빛 머리칼과 신비스런 눈빛의 매혹적인 미래소녀 ‘릴루’로 주목받기 시작한 밀라 요보비치는 이때의 인연으로 뤽 베송과 결혼하였으나, 전설적인 영웅 잔다르크의 일대기를 그린 촬영 도중 결별하는 아픈 사연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비평과 흥행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는 기존의 모델 이미지에서 진정한 배우로서의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되게 했다. 기타 출연작으로는 멜 깁슨, 제레미 데이비스와 함께 출연한 빔 밴더스 감독의 , 파격적인 스타일로 고등학생들의 삶을 보여 준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