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하고, 연극 [내게서 멀어지는 것은 작다](1999), [나운규](1999), [레이디 멕베스](2000) 등의 연극에 출연했다.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했으며,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수취인불명]에서 극도로 내성적이고 침울하며 나약한 지흠 역을 맡아 마치 세상을 등진 사람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부인을 죽이고 도망치는 청년승의 캐릭터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