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름보다는 드라마<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한'길라임'의 아빠로 기억되고 있는 정인기. 단역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다작의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얼굴이 익숙한 편이라 조연 전문배우로 인식되어, 이름보다는 얼굴을 아는 사람은 있긴 하다. 그렇지만 독립-단편 영화에서는 굉장히 인지도가 높은 배우로써 주연을 도맡는다. 그가 주연한 단편영화 <불법주차>, <리코더 시험>, <결정적 순간>은 미장센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이뤘고, 이 덕분에 그는 미장센 영화제에서 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0년에 개봉한 <가족시네마-순환선>으로 칸영화제에서 비평가주간 카날플러스상을 받기도 하며, 최근에는 김선아 주연의 영화<더 파이브>에 출연하여 꾸준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