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각본, 프로듀서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며 영화와 연극을 종횡무진 오가며 주목받는 폴 웨이츠 감독은 헐리우드에서 가장 세련되고 따뜻한 유머를 구사하는 감독이다. 그는 닉 혼비의 소설을 각색한 [어바웃 어 보이]를 남동생이자 동업자인 크리스 웨이츠와 공동 연출했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영화제 각색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어바웃 어 보이]는 미국 영화학회에서 뽑은 올해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골든 글로브 최우수 코미디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코미디 아트 페스티발에서 최우수 코미디 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동생과 함께 연출한 [아메리칸 파이]로 감독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뤘으며, [개미]를 비롯한 몇몇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 해왔다. 또한, 선댄스 영화제 히트작인 [척 & 벅]에서는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다재다능한 형제는 1999년 영화사 뎁스 오브 필드를 설립하였다.
뉴욕에서 태어난 폴 웨이츠 감독의 외조부는 전설적인 에이전트 폴 코너이며 그의 아버지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작가인 존 웨이츠, 어머니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적 있는 배우 수잔 코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