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전세계를 디스코 열기에 휩싸이게 만든 주인공이다. 춤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던 그는 12살에 지방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16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브로드웨이로 향했다. 브라이언 드 팔머의 <캐리>에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토요일 밤의 열기>의 전세계적 히트로 댄싱 스타의 자리에 등극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과 공연한 <그리스>등으로 톱 스타의 자리를 지켜갔으나 후속작의 연이은 실패로 80년대 후반 침체에 빠졌다. 재기작은 우마 서먼과의 트위스트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 춤 솜씨만 좋지 연기력은 형편없다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으며 연기파 배우로 복귀했다. 오우삼과 함께 작업한 <브로큰 애로우>와 <페이스 오프>는 그에게 내재되어 있던 이중적인 면을 잘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