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홍콩 출생의 유덕화는 1980년 TV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단역,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1983년에는 대만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첫 앨범을 발표하여 가수로서의 활동도 시작했다. 그 뒤 <마영정> <영웅호한> 등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른바 홍콩 느와르의 폭발적인 붐이 일었던 1989년, 1990년 <열혈남아> <지존무상> <정전자> 등의 흥행작에 출연하며 스타로서의 확실한 기반을 잡았다. 이 때부터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홍콩은 물론 동남아와 한국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는 시작하였으며 배우로서의 인기는 물론 1990년대에 들어서는 많은 히트곡을 내며 여명, 곽부성 등과 함께 이후 근 10여년간 홍콩 가요계를 리드하는 최고의 가수로서도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Fighter Blue는 유덕화의 100번째 출연작인 동시에, 그가 새롭게 시작한 자신의 영화사 '天幕'이 첫 번째로 제작한 영화이며, 배우로서, 가수로서의 활동을 넘어서 제작자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0여년의 연기생활의 한 획을 긋는 뛰어난 내면연기로 "특별한 배우 유덕화"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켜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