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캐나다 몬트리올 태생인 그녀는 중국, 베트남의 보수적인 부모 밑에서 대학 때까지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던 대학 4학년 때, 기대없이 참가한 미인대회에서 미스 몬트리올로 선발된 이후 그녀의 운명은 바뀌기 시작했다. 몬트리올 대표로 홍콩의 미인대회에 참여하게 된 그녀는 1993년 미스 차이니즈로 선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모델 생활로 시작한 그녀는 90년대 중반 곽부성과 출연한 영화 <헤븐리 킹>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인어전설> <정전자2> <이연걸의 보디가드>가 홍콩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섹시스타로 발돋움했고,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1998년 스파 컨설턴트 글렌 로스 사이에 야스민을 출산하면서 영화 출연을 일시 중단한다. 1999년 글렌과 이별한 그녀에게 홍콩 언론은 섹시 스타로서의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닌가 우려의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같은 해 종려시는 싱가포르의 남성잡지 FHM에서 제니퍼 로페즈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스타로, 마리끌레르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눈을 가진 여성으로 선정되면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그리고 2000년부터 본격적인 재기활동에 들어간 그녀는 이수영의 뮤직비디오 <네버 어게인>에서 화장기 없는 청초한 얼굴에 눈물이 가득 고인 듯한 눈망울로 배우 신현준과 가슴 시린 사랑을 선보여 국내 팬들에게 컴백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