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물고기자리>에서 이미연에게 집요한 사랑을 받는 역할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최우제는 세련된 외모에 풋풋한 느낌을 지닌 늦깍이 배우이다.
최우제는 야구, 수영, 권투 등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반면 내면적으로는 무척이나 섬세한 배우이다. 그의 생활신조이자 가치관은 `현명하게 게을러지기'이다. 이유인즉 정신적, 물리적, 사회적 자아의 완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가 `현명하게 게을러지는 모습'이라고 했는데, 그는 앞뒤 구분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순간순간 느낄 수 있는 작은 여유를 소중히 여길 줄 매우 현명하고도 여유로운 배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