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의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가능한 변화들>을 선보이며 화려한 데뷔식을 치른 민병국 감독은 6년 동안 근무하던 대기업을 작파하고 영화에 투신한 늦깎이 신인이다.어렵게 완성한 데뷔작으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고있는 감독 답지 않게 영화감독 역시 살아가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며 언제 다시 충동적으로 그만 둘지 모른다는 그는 자신의 진로 수정 역시 그 시기에 선택 ‘가능한 변화들’중 하나였다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