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피시번은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출신이다. 뉴욕의 링컨 스퀘어 아카데미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0세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는데 1968년부터 방영된 TV 시리즈 <원 라이프 투 라이브>에 중반부터 조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1979년작인 <지옥의 묵시록>에 18세의 어린 나이로 출연했는데,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나이를 속였다고 한다.
그는 후에 <매트릭스> 시리즈가 낳은 또 한 명의 히어로 모피어스 역으로 출연하면서 흑인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중후한 목소리와 존재감으로 영화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그는 브로드웨이에 올려진 어거스트 윌슨의 <투 트레인스 러닝>을 통해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 아우터 크리틱스 서클, 씨어터 월드 어워드 등을 수상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주요 출연작은 <지옥의 묵시록>, <레드 히트>, <보이즈 앤 후드>, <하이어 러닝>, <이벤트 호라이즌>, <매트릭스>, <미스틱 리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