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말란은 열 살 때부터 고향인 필라델피아에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열 여섯 살 때는 45번째 단편 영화를 완성하기도 했다. 샤말란은 17세 때 의사인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영화감독을 하고 싶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의 집안은 부모님 말고도 친가와 외가 쪽으로 12명의 의사를 배출한 집안이다. 게다가 샤말란은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명문 의대로부터 장학금을 받기로 되어있었음에도 뉴욕 대학에 진학하여 영화를 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뉴욕 대학 4학년 때 샤말란은 라는 타이틀의 감동적인 각본을 썼는데, 미국 출신의 젊은 교환 학생이 인도에 찾아가지만 자신의 고향에서 오히려 이방인 취급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1992년 샤말란은 자신의 첫 번째 저예산 영화를 찍기 위하여 인도로 건너갔으며 그곳에서 샤말란은 시나리오 작가, 감독, 제작자 및 연기자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 영화는 1993년 LA의 '미국 영화 협회'로부터 "올해의 데뷔 영화"로 선정됐다.
1994년 샤말란은 또 한편의 영적 스토리를 담은 각본을 썼는데 란 타이틀의 이 각본은 20세기 폭스에 팔렸다. 1995년 콜럼비아 영화사는 샤말란에게 E.B. 화이트의 명작 동화인 <스튜어트 리틀>의 각색을 의뢰했다. 1997년에 개봉된 샤말란의 두 번째 극영화인 <와이드 어웨이크>에는 로지 오도넬과 데니스 리어리, 다나 딜라니 그리고 로버트 로기아가 출연했다. 100%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된 이 작품은 가톨릭 학교에 다니는 소년과 그의 할아버지 사이의 관계를 그렸다.
<식스 센스>로 천문학적 흥행 성공을 이룩한 샤말란 감독은 현재 헐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감독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현재까지 무려 6억 6,100만 달러의 흥행 총수입을 벌어들인 <식스 센스>는 역대 미국 박스 오피스 흥행 Top Ten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비디오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식스 센스>는 총 6개 부문에서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샤말란은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지명됐다. 아울러 작품상, 남우주연상(브루스 윌리스) 등을 비롯하여 세 개의 People's Choice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