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연기 감각이 뛰어나 13세 때인 77년 TV 드라마 <러브 보트>에 노래하는 인어로 처음 출연한 이후 <캐피털>(82), <카렌의 노래>(87) 등에 출연했으며, 85년에는 인기 TV 시리즈 <맥가이버>에서 페니 파커역을 맡기도 했지만 기억하는 팬은 별로 없다. 머리좋은 여배우로도 불리는 그녀는 학업 성적이 뛰어나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공대로 전학할 준비를 하다가, 배우지망생이었던 친구를 격려하기 위해 할리우드의 오픈 캐스팅에 함께 참가했다가 픽업돼 학업을 포기하고 전업 여배우로 나섰다. 영화 <탱고와 캐시>(89)에서 단역인 실베스타 스탤론의 여동생 키키역으로 헐리우드 영화에 데뷔한 후 할리우드의 이면을 풍자한 <빅 픽처>를 비롯, <소프 디시>, <데드 인 더 워터>, <브레인스매셔>, <쿨 서페이스> 등에 연이어 출연했으나 스타덤에 오르지 못했다. 94년 5월에 동료 배우 존 테니와 결혼했다. NBC-TV에서 제작한 거의 만화영화에 가까운 어린이용 인기 시리즈 <로이스와 클라크: 슈퍼맨 2>에서 데일리 플래닛지의 민완 여기자 로이스 레인으로 출연, 섹시한 여배우로 선정되면서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