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해 여균동 감독의 <맨>으로 영화에 입문했다. 연출을 공부하려고 했던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미술에 너무나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 그는 <비트>와<태양은 없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등의 대작에서 자신의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90% 이상을 세트 촬영을 했던 <맨>과 전국을 돌아다니며 작업한 <진짜사나이>가 아쉽다는 그는 <굳세어라 금순이>를 통해 자신의 후회와 아쉬움을 떨치겠다는 각오이다. 모든 촬영 장소를 직접 돌아다니고, 모든 세트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진정한 프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