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애들하고 다르고 싶어요. 톡톡 튀는 것이 아니라 기억에 오래 남는 배우가 됨으로써 달라지고 싶은거예요. 영화는 사람들을 기억시키죠.'라던 당돌한 고등학교 1학년 소녀는 (1996)과 (1997)을 지나 그로부터 아주 먼 곳에서 다시 우리와 가까와졌다.
1999년 이후 '테크노 전사'라는 별명과 함께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왕성한 가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녀에게 (1999) 과 (2000)는 그녀를 다시 영화배우로 상기시키기엔 확실히 역부족이었다.
현재는 TV가요프로에서 작은 몸으로 과격한 댄스와 가사를 내뱉는 이정현을 만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한 일이다.
TV 드라마 '일곱개의 숟가락'(1996) '야망의 전설'(1998) '가슴을 열어라'(1999)에 출연, '수퍼선데이'와 라디오 '클릭!1020!이정현입니다'를 진행하였다.
'n106' '트리트먼트 샴푸'등의 광고활동을 하였고, 음반 '와', '평화'를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