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 스미스의 리드 보컬인 스티븐 타일러와 플레이 보이 모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패션 잡지의 표지 모델로 활동했다. 영화 데뷔작은 극장에 걸리기 무섭게 비디오 시장으로 직행한 94년 영화 [Silent Fall]. 95년 [엠파이어 레코드]에 출연했으나 데뷔작보다 약간 나은 수준의 반응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녀가 유명해진 것은 영화보다는 94년 알리시아 실버스톤과 함께 출연한 에어로 스미스의 유명한 뮤직 비디오 [Crazy] 때문이었다. 리브 타일러가 출연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스틸링 뷰티]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되었고, 프랑스인들은 칸에 온 리브 타일러를 '리브 테일러'로 부르며 '제 2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대접했다. 톰 행크스가 감독한 [댓 씽 유 두]와 한 때 연인 사이로 소문난 조아퀸 피닉스와 공연한 [악의 꽃]등 인디 영화에 주로 출연하던 리브 타일러는 98년 여름 불록버스터 [아마겟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