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여름밤>(2019)을 통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을 포함한 4개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각종 영화제를 빛냈던 윤단비 감독이 엮은 세 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일상 같은 영화와 영화 같은 일상을 넘나드는, 잔잔하면서도 큰 울림을 남기는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BeforeThe summer Passes
2020 l 김소형 l 26min02sec l 단편 l DCP l 드라마 l 한국 l 출연: 김자영, 카나이 타마키
올해로환갑을 맞은 정연은 일본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딸을 만나러 일본에 간다.
마중 나오겠다던 딸은 없고, 자신의 손녀라는 어린 소녀 우에쿠사 안이 정연을 기다린다.
아빠는 외계인 My Daddy is an Alien
2022 l 박주희 l 27min45sec l 단편 l DCP l 코미디 | 한국 l 출연: 박준면, 노재원
외계인 아빠가 찾아온다.
여담들 Digressions
2020 l 남궁선 l 25min07sec l 단편 l DCP l 내러티브 실험영화 l 한국 l 출연: 김예은, 이휘종
휘종은 일할 곳을 잃었고, 예은은 연인을 잃었다.
끊임없이 길을 바꾸어 가는 영화라는 의미로 대림 미술관 구슬모아당구장에서 했던
전시 'Digressive Cinema’의 설치 영상 중 일부를 단편 포맷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실제 청년들의 일기 속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자유로운 카메라와 즉흥 연기를 통해 장면화시키고,
이에 다시 코멘터리를 덧붙이는 방법론을 통해 픽션으로 다시 탄생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