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코네티컷의 한마을.
단정한 곱슬머리에 실크 스카프를 걸친 ‘캐시’에게는 능력 있는 남편과 평화로운 가정이 있다.
잡지 속 사진처럼 아름다운 저택에서 먼지 하나 없는 가구들과 흐트러짐 없는 삶을 지켜 온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과 행복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다.
어느 날, 캐시는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하는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싸 들고 사무실로 향한다.
반갑게 문을 연 캐시는 낯선 남자와 키스하고 있는 남편을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