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을 앞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형 '진수'를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온 태백권 전승자 '성준'.
우연히 운명의 그녀 '보미'를 만나 졸지에 가장이 되어 속세에 눌러앉게 된 ‘성준’은
생계의 벽 앞에 평생 수련한 태백권은 무용지물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재능을 살려(?) 지압원을 차리게 된다.
그러나 이 또한 순탄치는 않다.
사채업자와 재개발 세력에 의해 지압원과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자
‘성준’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태백권을 연마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