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로 전국 일주를 하던 수현은 제주도 애월에서 비운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사고 이후, 수현의연인 소월은 그리움에 잠겨 애월을 떠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한편, 둘의가장 친한 친구였던 철이는 수현이 죽기 전 보낸 편지를 3년이지나서 받게 되고 무작정 애월로 떠난다.
소월을 찾아와 그녀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되는 철이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애월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철이와 소월은 그렇게함께 지내며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