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영화의 제작 활성화를 도모하고 참신한 뮤지컬 장르 영화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공모된 기획안은 김홍준 예술감독, 모은영 프로그래머,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1차 서류심사를 거쳤으며 이명세, 전계수 영화감독, 추민주 뮤지컬연출가가 2차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총 4편(중편 1편, 단편 3편)의 제작지원작을 선정, 권호성 뮤지컬 연출가와 민용근, 전계수 영화감독이 단편제작지원작의 멘토로 참여했다.
〓 베터 예스터데이 Better Yesterday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어제보다 못한 오늘을 사는 청년들의 이야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무너진 준범의 집. 준범은 낮에는 식당일,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고 동생 순수는 편의점 알바를 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꿈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점점 목을 조여 오는 빚의 무게와 무책임한 부모님에 지쳐만 가는 도중 둘에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 다가온다.
〓 고래가 된 남자 A Folk Tale on the Whale
제주도의 바람과 파도에 녹아든 우리가락이 전하는 이 시대의 전설
급속한 개발로 섬 위의 섬이 된 마을. 외손자 덕수는 실종된 할머니를 찾으러 나섰다가 잊고 있던 고래의 노래를 떠올리게 된다. 그 노래로 자신을 돌아보게 된 덕수는 어느새 고래가 된 자신을 발견한다.
〓 너희가 휘모리를 아느냐? Hwimory, you know?
힙합이 좋은 국악집안 대한이는 누가 뭐래도 힙합을 해야겠다
국악집안에서 자라온 대한은 힙합을 하고 싶다. 할머니는 딸인 대한의 엄마에게 소리를 강요했지만 딸이 죽고 난 후부터는 손자 대한에게 소리의 맥을 이으라고 강요할 뿐이다. 그런데 대한은 우연히 그렇게도 질려했던 휘모리장단 속에서 힙합의 리듬을 찾게 되는데…
〓 조또마떼 사요나라 오지짱 Jotomate Sayonara Ojijjang
'코스프레의 전설'을 포기하고 어른이 된 재만,
어느 날 그에게 옛 동료 '니콜라스' 와 '미쿠짱'이 찾아온다
평범한 회사원인 줄 알았던 재만에게도 화려한 과거가 있었다. 바로 코스프레계의 전설 닉네임 '살라딘'으로 불리던 시절이 그 것! 결혼을 앞두고 재만은 과거를 청산하고 평범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재만의 앞에 옛 동료 니콜라스와 미쿠짱이 등장하면서 재만은 마지막 코스프레를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