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로이드 웨버 음악 『오페라의 유령』을
조엘 슈마허 감독의 할리우드 뮤지컬로 보는 경험
1919년 파리,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한 라울 백작은 낡은 뮤직 박스를 보며 50년 전 일을 회상한다. 어느 화려한 오페라 극장, 여주인공인 카를로타는 제멋대로인 성격 때문에 공연을 앞두고 극장을 나가버린다. 결국 공연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을 때 무명의 무용수인 크리스틴에게 갑자기 기회가 주어진다. 과연 그녀는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 것일까.
1909년 가스통 르루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오페라의 유령”은 오랜 시간 소설과 뮤지컬, 영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무섭고도 신비스러운 이야기다. 이중 2004년에 만들어진 조엘 슈마허 감독의 <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오페라 극장의 화려한 모습을 웅장한 세트와 CG를 통해 아름답게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