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포시의 삶과 예술에 대한 자기성찰을 담은
자기반영적 뮤지컬의 걸작,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조는 뮤지컬 제작과 영화 연출을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의 삶은 조가 꿈꿔왔던 것이지만 조의 심신을 지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어느 날 조는 심각한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실려 가지만 그곳에서도 지금 준비 중인 공연의 리허설을 걱정한다. 그리고 환상 속에서 안젤리크라는 이름을 가진 죽음의 천사를 만난다.
밥 포시는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그린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붉게 충혈 된 눈을 가진 워커홀릭 조를 창조했고, 자신과 꼭 닮은 배우인 로이 샤이더를 캐스팅한다. 환상 속의 화려한 뮤지컬 무대와 차가운 병실의 쓸쓸한 현실이 가슴 아픈 대조를 만들어내며 밥 포시의 예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짐작케 한다. 영화 제목인 “All That Jazz”는 밥 포시의 1975년 뮤지컬 『시카고』의 넘버 중 하나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