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개봉 당시 많은 한국인들을 울렸던 영화
<레미제라블>을 2017년에 다시 보는 유일한 기회
빅토르 위고의 1862년 소설 『레미제라블』은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며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이중 2012년 톰 후퍼 감독의 <레미제라블>은 카메론 매킨토시가 1980년에 제작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 뮤지컬의 대본과 음악을 쓴 알랭 부빌과 클로드-미셸 쉔베르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원작의 개성을 잘 살렸으며,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인 촬영과 화려한 미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프랑스 혁명 당시 벌어진 시민군과 정부군의 처절한 전투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앤 해서웨이 등 모든 노래를 직접 불러 호평을 받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감상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