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 퇴물 취급을 받던 광대 ‘푸티트’(제임스 티에레)는 새로운 무대를 구상하던 중 식인종을 연기하는 흑인 광대 ‘쇼콜라’(오마 사이)를 만나 콤비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 모두에게 실패할 것이라 무시당한 그들의 첫 무대는 큰 성공을 이루고, 두 사람은 최고의 권위인 프랑스 파리 누보 서커스단에 스카우트되어 전성기를 누린다. 더 큰 무대와 완벽한 연기를 꿈꾸는 ‘푸티트’와 달리 파리의 화려한 생활과 명성에 취해 방황하는 ‘쇼콜라’. 두 콤비의 쇼가 유명해질수록 이들의 우정은 점점 위태로워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