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 | Su saek, 2014
90년대 후반, 쓰레기매립지가 위치했던 수색이 들썩거린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서울의 수색동은 가난한 동네였다.
수도권의 쓰레기 매립지인 난지도가 바로 옆에 있었고, 매일 같이 지나가는 쓰레기차들로 역한 냄새가 가득했다.
자연스럽게 돈 없고, 가난한 사람들만 남게 되었다. 그러던 중, 대한민국이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하게 된다.
정부는 서울에 월드컵 경기장을 건설해야 했고, 값싸고 넓은 난지도 주변의 땅을 주목했다. 돈 많은 재개발 관련 업자들도 수색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수색에는 어린 시절부터 사이좋게 지내던 네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이들 중 한 친구도 재개발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가난한 동네였지만 평범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던 친구들의 우정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표현에 익숙하지 못한 청춘들의 감정이 폭발하고 만다.
관람일 포함 7일 이내 관람평을 남기시면 CJ ONE 20P가 적립됩니다.
60 명의 실관람객이 평가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