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한국어 제목을 듣는 사람들이라면 백이면 백 다가 ‘아니 그럼 이코노미 클래스를 타는 사람들은 연애도 하지 말란 말이냐’며 볼멘소리를 하게 될 터이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지 못할 제목이 분명하다. 원래 영어 제목은 ‘비행기에서의 사랑(Love Is in the Air)’이고 프랑스어 제목은 ‘사랑과 난기류(Amour &Turbulences)’다. 영화 내용상 프랑스어 제목이 가장 제격이다. 사랑은 종종 난기류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주인공 남자 앙트완이 파리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옛 여자친구 줄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필이면 둘이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된 점이 문제를 더 커지게 만든다. 파리까지는 장장 7시간을 비행해야 한다. 이 둘은 사랑을 다시 꽃피울까? 로맨틱 코미디는 항상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프랑스 | 컬러 | 코미디, 멜로 | 96분 감독 알렉상드르 카스타그네티 출연 루디신 새그니어 일시 2월 20일(목) 오후 2시 30분, 23일(일) 오후 10시 15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비츠바이닥터드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