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레아 세이두가 대세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와 함께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올해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레아 세이두의 작품으로 <페어웰, 마이퀸>을 함께 상영한다.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는 원전지대에서 노동하며 살아가는 젊은 남녀들의 얘기를 다뤘다. 죽음을 의미하는 원자력 발전소라는 공간과 희망과 미래를 상징하는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대비시킨 작품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폐쇄된 시설, 그 암울함과 연인이 거니는 아름다운 밤 거리는 우리의 삶이 늘 극명한 경계 위에서 위태롭게 진행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불안하고 불행하지만 그럼에도 사랑이 존재한다면 세상은 여전히 살 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 레아 세이두의 매력을 다시금 물씬 느낄 수 있으며 상대역인 남자 배우인 타하르 라임과 올리비에 구르메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인다.
프랑스 | 컬러 | 드라마 | 94분 감독 레베카 즐로토브스키 출연 레아 세이두 일시 2월 23일(일) 오후 9시 45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비츠바이닥터드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