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장국영)는 체육관 매표원 수리진(장만옥)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아비는 이미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계속해서 그녀를 찾아온다.결국 수리진은 아비를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하길 원하지만 구속 당하는것을 싫어하는 아비는 결혼을 원치 않는다. 수리진은 결혼을 거절하는 냉정한 그를 떠난다. 아비는 계모와 놀아나는 제비족에게서 어머니의 귀고리를뺏고 화장실에서그를 흠씬팬다.이를 지켜보던 루루(유가령)는 아비가 놓고간 귀고리를 줍는다.루루는 귀고리를 매개로 그와 밤을 보내고 그에게 전화번호를 적어준다.그러나 아비는 여전히 무관심하다. 한편,수리진은 빗속에서 순찰을 돌고 있는 경찰관(유덕화)을 만난다.경찰관은 아비를 찾아가 수리진이 기다린다는 말을 전해주지만 아비는 여전히 냉정 하다.외로운 수리진은 경찰관에게 넋두리를 해대고 이제는 경찰관이 매일 수리진의 전화를 기다린다. 아비는 루루와 수리진을 뒤로한 채 생모를 찾아 필리핀으로 떠난다.하지만 그는 생모를 만나지못하고,선원이 되어 필리핀에 온 경찰관은 길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아비를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