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와 춤을> 감독 이진우ㅣ 출연 김서형, 최원형 ㅣ 드라마, 코미디 ㅣ 한국 ㅣ 30분ㅣ
<비상구> 감독 이상우ㅣ 출연 한주완, 조윤희ㅣ 드라마 ㅣ 한국 ㅣ 33분ㅣ
<The Body>
감독 박진성, 박진석ㅣ 출연 최덕문, 박혁권, 신동미, 배슬기ㅣ 드라마 ㅣ 한국 ㅣ 25분ㅣ
2007년부터 시작된 전주국제영화제의 제작 프로젝트 작품이다. 올해는 김영하 작가의 단편 중 세 편을 골라 세 팀이 흥미로운 옴니버스 영화를 내놓았다. 파격의 작가 이상우 감독은 신촌의 십대들을 다룬 <비상구>를, 박진성과 박진석 형제 감독은 더미를 만드는 영화 미술 감독의 삶을 그린 <마지막 손님>을 로 재해석하였고, 이진우 감독은 번개를 찾는 동호회에 얽힌 사연을 다룬 <피뢰침>을 <번개와 춤을>로 각색하였다. 역량있는 원작을 역량있는 젊은 감독들이 구현해 낸 결과는 문화과 영화가 아주 친밀한 사이임을 기꺼이 증명해 줄 것이다.
김영하
1996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화제를 일으키며 데뷔한 김영하 작가는 오늘날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손꼽힌다. 여러 권의 소설이 10여개 국에서 번역 출간 되었으며, <씨네21>에도 영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그의 문학은 영화뿐만 아니라 뮤지컬, 연극과 같은 공연분야에도 각색되고 있으며, F. 스콧 핏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