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사건으로는 동부일원에서 손꼽히는 일류변호사 앤 탤버트는 아들 마이키와 친정아버지 마이크 라즐로와 함께 유복하게 산다. 그런데 아버지가 전범으로 고발됐다는 법원통지서는 그녀 가정의 평화를 뿌리째 흔들어 놓았다. 마이크가 2차대전중 '애로우크로스'라는 경찰조직의 일원으로 양민을 학살했으며, 그런 사실을 숨기고 미국이민서류에 거짓기재했으므로 이민법위반으로 축출해서 헝가리 정부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앤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