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 구름으로부터 초원까지의 숨막히게 급강하는 카메라. 풀의 정글 - 이상한 거주자들과의 첫 번째 근접조우. 첫 아침 - 떠오르는 태양을 머금은 거대한 고무풍선 같은 이슬방울들. 벌과 꽃들 - 양귀비 꽃가루를 모우는 벌. 벌의 겹눈에 비친 양귀비 꽃들. 샐비어 사이를 날아다니며 자연스럽게 꽃가루를 분배하는 벌. 무당벌레 - 무당벌레 잠에서 깨어난다. 진딧물을 포식하는 무당 벌레. 그러나 진딧물 무리를 지키려는 개미들에게 쫓기는 무당 벌레. 달팽이의 사랑 - 이끼 침대위에서 뜨겁게 뒤얽힌 두 마리의 달팽이. 거미의 덫 - 무당 거리 잠복근무 중 이상무. 명주실 같은 실을 뿜어 메뚜기를 말아 버린다. 따뜻한 한낮 - 정오, 한낮의 열기 속에서 곤충들의 붕붕거림이 절정에 이른다. 꽃은 시들고 땅은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