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라는 이름으로 전설적인 영웅이 된 돈 디에고는 알타캘리포니아에서 20년이 넘도록 스페인의 억압에 대항해 싸워 왔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폭군 라파엘 몬테로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감옥에 갇힌다. 이 때 그의 아내는 죽고 어린 딸은 몬테로가 데려가 버린다. 긴 세월이 흐른 후, 감옥에서 탈출한 돈 디에고는 자신의 후계자를 찾다가 한 때 강도였던 알렉산드로 뮤리에타를 발견한다. 알렉산드로는 돈 디에고의 엄격한 훈련을 통해 예전의 그처럼 용감무쌍한 영웅으로 탄생한다. 한편 몬테로를 친아버지로 알고 자란 엘리나는 알렉산드로와 마주친 순간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