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여름 플로리다, 로즈우드라는 마을에서 흑인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어느 백인 여성이 거짓 폭로한다. 분노한 백인들이 여성과 아이 할 것 없이 마을의 흑인들을 무침히 총살한다. 평화롭던 마을이 갑자기 지옥으로 변해버리자 흑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집을 버리고 숨거나 도망치게 된다. 마침내 불길에 휩싸이는 로즈우드. 이때 마을 백인 주민 존(John Wright: 존 보이트 분)과 흑인 재향 군인 만(Mann: 빙 레임즈 분)은 목숨을 건 구조 노력 끝에 다 쓰러져 가는 화염 속에서 부녀자들과 아이들을 구해낸다. 이런 엄청난 사건 조사 결과, 어이없게도 남편 몰래 다른 백인(로버트 패트릭 분)과 바람을 피던 백인 여성이 폭행을 당하자, 이것을 숨기기 위해 흑인이 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음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