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패가 죽자 도처에 동방불패를 사칭한 가짜들이 나타나 권력을 잡고 백성들을 괴롭힌다. 과거 동방불패의 연인이었던 설천훈은 동방불패를 잊지 못하고 그를 위해 일월신교를 부흥시키고자 가짜 동방불패로 나선다. 한편 조정에서는 동발불패의 생사를 확인코자 근의위사령관 고장풍과 스페인에서 온 코레 장군을 흑목으로 파견한다. 사실 동방불패는 죽지 않았으며, 흑목 벼랑에서의 일대 혈전후 삶의 의미를 잃고 다시는 강호에 나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은거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장풍의 강력한 설득으로 동방불패는 가짜 동방불패들을 응징하고 실추된 명예를 되찾기 위해 다시 강호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