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와 매력이 넘치는 32살의 미남 청년 찰스는 주변에 여자친구들은 많지만 구애한 적은 없다. 그의 주변의 친구들도 결혼식에 참석하면 할수록 결혼에의 욕구가 줄어든다. 그러던 어느 조용한 교회에서의 결혼식에서 찰스는 거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아름답고 위트 넘치는 대화 그러나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미국여인 캐리. 찰스는 한 번의 장례식과 세 번의 결혼식장에서 캐리와 부딪히지만 그녀와 사랑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는 식장에서 곧 부인이 될 신부를 옆에 두고 진정 자신이 사랑하고 한평생을 함께 할 신부는 바로 캐리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