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장님 재수는 직업이 향수감별사인 탓에 사용하는 향수로 사람의 성품을 알아맞출 정도로 향기에 민감하다. 야한 비디오듣기와 공원에 나가 여자들과 몰래 카메라찍기가 취미인 그는 어느날, 아주 독특한 향기의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도 그리던 향기의 여자를만나게 되지만 그만 차에 치여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재수는 자신이 그동안 구박해온 개 다롱이가 된 사실을 알고 놀란다. 비록 개가 되었지만 향기의 여인을 만나고, 그녀와 함께 살게된 재수는 천성을 버리지 못하고 여인들의 은밀한 세계를 훔쳐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