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초, 중부 베트남의 쌀 농장인 키라. 평화롭고 아름다워만 보이는 이곳은 이미 공산주의로 의식화된 마을이다. 그러나 19살 된 레이 리는 공산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이 사는 평범한 소녀다. 그러나 어느날 미군이 그 마을을 급습해 오자 레이 리의 친척은 미군에게 협조한다는 오해를 베트콩으로부터 받자 레이 리를 남몰래 흠모하던 베트콩은 이 사건을 이용해 그녀를 강간하고 만다. 이제 그녀는 본의 아니게 미군과 베트콩 양쪽에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평온을 되찾지 못한다. 부잣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다 그만 주인의 아이를 갖고 버림을받고 만다. 그런 어느날 그녀에게도 행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