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전적인 성격과 탄탄한 근육의 제이크는 아내인 베스에겐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사랑스런 남편이다. 그리고 이들은 다섯 아이들의 부모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이크의 실직, 도박, 폭음 그리고 야수적인 폭력은 베스의 영혼을 갈갈이 좀먹기 시작한다. 하지만 베스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 앞에 던져진 현실을 외면하려 애쓴다. 그런 그녀 앞에 가정의 희망이었던 큰 딸 그레이스의 죽음이 찾아온다. 베스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이들과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무겁고 어두운 삶과의 싸움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