쟌다리는 젊은 시인 티어리에게 반해 결혼하지만, 결혼 후 아버지의 사업을 계승한 티어리는 사업에만 몰두하고, 쟌다리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 그러던 중 티어리의 소꼽친구이자 화가인 조니를 만난 쟌다리는 그의 매력에 굴복해서 남편을 배신한다. 아내의 부정을 눈치채고 자책감에 빠진 티어리는 쟌다리와의 새 출발을 위해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는 바유로 여행을 떠난다. 쟌다리와 티어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사랑하게 되지만 조니가 오고, 다시 흔들리는 쟌다리를 본 티어리는 절망감에 자살한다. 티어리는 장례를 마친 쟌다리는 모든 일을 잊고, 그와의 추억 속에 살아가려 하면서도 조니를 잊지 못한다. 결국 이들은 다시 합쳐지고, 파멸의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