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린세이는 전설 속 요정들을 그리기를 원하지만 영국 교회는 그의 그림이 저속하다는 이유로 캠피온 신부를 보내 그를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다른 화풍으로 그리기를 요구하러 온 캠피온 신부는 린세이 가족의 자유분방함에 동화돼 자신의 신념에 혼란을 일으킨다. 특히 캠피온의 아내인 에스텔라는 린세이 가족의 생활을 동경하며 모델인 쉬라, 기디, 푸루와 친하게 지내던중 어느 눈먼 사나이와 우연히 관계를 맺으면서 성에 눈 뜨게 된다. 에스텔라는 이제 떠날 준비를 하는 캠피온에게 자신이 저지른 불륜을 고백하고 뜻밖에도 캠피온은 자신도 그녀와 비슷한 고민으로 괴로워했음을 고백하며 화해한다. 그리고 린세이를 설득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삶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된 것에 감사하며 런던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