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익사 직전의 여성을 구한 피에트로 팔라디니(난니 모레티 분).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그를 맞이하는 건 심장마비로 죽은 아내의 시신이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행복한 가장이었던 그의 삶에, 이제 조용한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갑자기 엄마를 잃은 딸이 걱정되어 조금이라도 가깝게 있고 싶은 마음에 그는 매일 딸의 학교 앞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루퍼스 웨인라이트, 라디오 헤드, 이바노 포사띠의 음악들이 삽입돼 슬픔을 일상생활에 녹여내는 사려깊은 피에트로를 보는 우리의 감정을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