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가도를 달리는 출판사 편집장 마가렛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이민국 직원으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캐나다 출신인 자신의 미국 워킹 비자가 만료되었으며, 이에 따라 더 이상 미국회사에서 일할 수 없으므로 캐나다로 돌아가야한다는 것.
이 위기 상황에서, 사무실에 들어온 남자비서 앤드류를 본 마가렛은 그와 위장 결혼하여 그린카드(영주권)를 얻는 방법을 생각하고, 이민국 직원들에게 자신과 앤드류가 결혼할 사이라고 주장한다.
일을 잘 못한다고 마가렛에게 항상 시달림을 당해온 앤드류지만 착한 성격때문에 마가렛의 요구에 마지못해 동의하면서, 이들의 위장 결혼 작전이 시작된다. 둘은 앤드류의 고향인 알라스카의 작은 마을로 가서 그의 괴짜 가족들과 상견례를 치르는데, 이때부터 도시여성 마가렛에게 고난의 여정이 시작된다.
이민국 직원들의 의심을 무마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가렛과 앤드류는 뜻밖의 감정이 자신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음을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