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8억원을 이송 중이던 현금수송차량이 강탈 당한다. 발빠르게 범죄 현장에 나타나 모든 증거품을 모아 사라진 형사의 이름은 경찰청 특별 수사반 백성찬 반장. 이 소식은 그 시각 경찰청에서 회의 중이던 진짜 백반장(한석규)을 분노하게 한다.
대담한 범인의 두 번째 사건 예고! 이번엔, 100억원의 금괴가 사라졌다!
백반장에게 다음 사건을 예고하는 제보가 전달된다. 제주 공항을 통해 100억원 상당의 금괴 600kg이 밀수 된다는 것. 자존심 회복을 위해 전면전에 나선 백반장은 형사들을 제주도로 급파하지만 금괴는 잠복중인 경찰들의 코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당신, 나 잘 알지?” “알 만큼은…” 드디어 설계자의 실체가 드러난다!
그러나 천재적인 범행의 주인공들도 백전백승 백반장의 날카로운 눈빛을 피해가지는 못한다. 용의자들을 밝혀내 그 중 한 명을 잡아들인 백반장. 마치 맹수가 먹이를 노리듯, 그들을 수족처럼 움직여온 설계자가 실체를 드러내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당신, 나 잘 알지?” 보란 듯이 백반장의 뒤를 쫓으며 정보를 흘리고 사건을 예고해 온 대담한 범인 안현민(차승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