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믿음, 권력 그리고 석유에 관한 서사시인 “데어 윌 비 블러드” 는 캘리포니아 석유 붐으로 급변하던 지역 서부를 무대로 펼쳐진다. 이 영화는 다니엘 플레인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인생 여정을 별 볼일 없는 은광 광부에서 석유업계의 거물로 자수성가하는 과정 속에서 그렸다.
어느 날 플레인뷰는 서부의 작은 도시에 석유가 땅 밖으로 스며 나오고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그는 석유를 찾기 위해 아들 H.W.(딜런 프리지어)와 흙먼지 날리는 리틀 보스턴으로 향한다. 마을의 모든 중요 행사가 카리스마를 가진 목사 엘라이 선데이의 설교로 좌우되는 광신도적 교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척박한 마을 리틀 보스턴. 마침내 플레인뷰 부자는 맹목적인 모험의 결실을 맺게 된다. 그는 유정탑으로 부를 축척하지만 인간이 가진 덕목 즉 - 사랑, 희망, 공동체, 신앙, 야망, 부자 간의 관계마저 타락, 속임수, 석유의 이해 관계 속에서 위협 받으며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쓸린다.
“데어 윌 비 블러드”는 “펀치 드렁크 러브”, “매그놀리아”, “부기나이트”, “리노의 도박사”에 이은 작가 겸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앤더슨의 각본은 과거를 풍미했던 소설가 업톤 싱클레어의 1920년 작품 “오일!”을 기초로 만들어 졌다.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미스 리틀 선샤인 의 폴 다노, 시아란 힌즈, 케빈 J. 오코너 그리고 신인 딜런 프리지어가 출연했다.
앤더슨과 자주 합작하는 조안 셀러와 다니엘 루피가 제작을 맡았고, 제작 이사는 스캇 루딘, 에릭 슐러써 그리고 데이빗 윌리엄스가 맡았다. 촬영 부문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오랜 동안 앤더슨과 일을 같이 해온 로버드 엘스윗으로 “굿 나잇 앤 굿 럭”을 맡았다. 제작 디자인 부문에 잭 피스크, 의상 디자인에는 앤더슨과 이미 네 차례나 함께 작업한 경력이 있는 마크 브릿지스, 편집에는 “부기 나이트”와 “매그놀리아”를 편집 작업했던 딜런 티크노 그리고 음악 부문은 라디오 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