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저수지를 건너는 것처럼 청춘은 언제나 불안하고, 세상은 여전히 촉력적이다... 사소한 넋두리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만든 20살 청춘의 잔혹한 성장기!!
고등학교 때 표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제휘. 졸업 후 가급적 밖에 나가는 걸 자제하며 살고 있다. 그의 유일한 대화 상대는 인터넷이고, 유일하게 하고 싶은 건 순간이동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장희가 다가온다. 장희와 어울리면서 조금씩 세상에 대해 마음을 여는 제휘. 그 무렵 자신을 괴롭히던 고등학교 동창 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제휘는 졸업 뒤 다시 만난 표에게 또 다시 모욕과 멸시를 당한다. 결국 인터넷 너머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