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선택한 화제의 독립 출판 도서 『사나운 독립』이 무제에서 정식 출간되었다. 요조 작가가 “‘감정의 계보’를 진심을 다해 복원한 책”이라 말하고 김혜진 소설가가 “수많은 나에서 놓여나 진짜 나를 향해 가는 놀라울 정도로 솔직한 이야기”라고 적극 추천한 이 책은 1980년대생 세 여성이 ‘나’를 찾아 가는 여정을 내밀한 언어로 기록한 에세이다. 어찌 보면 평범하고 어찌 보면 비범한 이 세 여성은 온전한 ‘나’와 ‘나의 언어’를 향한 사나운 독립의 과정을 찬찬히 적어 내려간다. 이들은 맏딸로 이어지는 외할머니-엄마-나의 계보를 돌아보거나, 엄마와의 이별과 딸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을 재구성해 내거나, 때로는 사람이고 때로는 장소인 집들을 누비면서 자신만의 집을 지어 낸다. 각자의 개성을 담아내면서도 많은 이들이 공감할 법한 이야기를 풀어 내는 이 에세이들은 왜 이 책이 다시 나왔어야 하는지를 글로써 스스로 증명한다.
[저자 소개]
최지현
인류에 대한 애정과 개별적 인간을 사랑하는 일 사이에 다리를 놓고 싶은 사람.
한 번도 어딘가에 온전히 속해 있다고 느껴 본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질문하기를 멈추고 싶지 않은 사람.
서평강
사람의 마음과 감정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상담 심리사이자, 일상 연구자(주부 9단).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수 있는 자리를 꿈꾸며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문유림
시각 예술가이자 번역가.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제자리에서의 여행가.
속하고 싶은 마음과 속할 수 없는 마음, 그리고 고통의 이유인 사랑의 찰나를 기록하며 나를 마주한다.